
1. 충동구매였지만 후회 없는 선택
아들이 차 마시는 걸 좋아했다. 그냥 주전자로 끓여 먹어도 상관없지만, 처음에는 그냥 예쁜 전기포트 하나 장만하려던 거였다. 그런데 검색을 하다 보니 욕심이 생겼고, ‘차를 알아서 우리고 보온까지 해주는 기특한 녀석’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. 그 이름도 거창한 휴롬 티마스터 핑크에디션 TM-B03FPK. 이름만 들어도 뭔가 커피 마스터, 차 마스터 같은 느낌이 들지 않는가? 그렇게 핑크빛에 홀려 결제를 눌렀다.
2. 디자인, 이 녀석 생각보다 고급지다
일단 디자인부터 말하자면, 그냥 예쁘다. 핑크색이 촌스럽지 않고 은은하게 나의 구질구질한 주방을 환하게 만들어 준다. 게다가 유리와 스테인리스가 적절히 섞여 있어 뭔가 굉장히 ‘고급 차 마시는 사람’이 된 듯한 느낌까지 준다. 물론, 실제로는 출근 전 허겁지겁 차를 마시는 현실이지만, 기분이라도 그런 게 중요하지 않은가. 샤워를 하고 머리를 말리고 나면 고소한 찻향이 나를 반긴다.

3. 이 녀석, 차를 제대로 아는듯.
보통 전기포트는 그냥 물 끓이는 역할만 하는데, 이 녀석... 휴롬 티마스터 핑크에디션은 ‘어떤 차를 얼마나 뜨겁게 우려야 하는지’ 다 알고 있다. 버튼만 누르면 녹차는 70~80도, 홍차는 90도, 우롱차는 85도 같은 세심한 설정이 가능하다. 덕분에 차 맛이 확실히 다르다. 예전에는 그냥 끓인 물에 아무 차나 던져 넣고 주야장천 끓였는데, 이제는 “이 차는 85도로 3분 우려야 해” 같은 고급진 멘트를 잘난 척하며 날릴 수 있게 되었다.

4. 보온 기능이 혁신적이다
차를 한 번 끓이면 오랫동안 따뜻하게 유지해 준다. 덕분에 차를 마시려고 갔다가 “아, 또 식었네” 하면서 다시 물 끓이는 번거로움이 사라졌다. 하지만 이게 꼭 좋은 것만은 아닌 것이, 너무 편해서 몇 시간째 같은 차를 따라 마시고 있는 경우가 생긴다. 어느 순간 ‘내가 몇 시간 동안 같은 차를 우려 마시고 있었나...?’ 하는 현타가 올 수도 있다.
아! 애를 다 키워서 쓸 일은 없지만, 분유물 온도 맞춰 쓰기도 좋을 거 같다.
5. 관리가 쉽지만, 그럼에도 물때는 어쩔 수 없다
차망이 분리형이라 세척이 편하다. 유리 재질이라 내부 상태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. 하지만 차를 자주 우리는 사람이라면 잦은 세척이 필수다. 특히 보온 기능을 장시간 사용하면 물때가 슬슬 생긴다. 그러므로 주기적으로 세척을 해 줘야 한다. 안 그러면 차를 마실 때마다 “이거... 지난주에 마셨던 그 차 맛인데?” 같은 기분이 들 수 있다.



6. 내구성은 괜찮지만, 그럼에도 조심해야 한다
휴롬 티마스터 핑크에디션은 지난 3년 동안 특별한 고장 없이 잘 작동했다. 버튼이나 다이얼 감도도 처음과 별다르지 않고 비슷하다. 하지만 유리 재질이다 보니 충격에 주의해야 한다. 아차 실수로 쳤다가 깨지면 눈물 없이 볼 수 없는 대참사가 벌어질 것이다. 하지만 그 정도는 감수할 만큼..... 이쁘긴 하다. 누구든 이쁜 휴롬 티마스터 핑크에디션 하나씩은 가지고 있어야 하지 않겠나.
7. 장점과 단점
o 장점
v 디자인이 예쁘고 주방 분위기를 한층 고급스럽게 만들어 준다.
v 다양한 차를 최적의 온도로 우리는 기능 제공한다.
v 보온 기능이 뛰어나 따뜻한 차를 오랫동안 즐길 수 있다.
v 차망이 분리형이라 세척이 쉽다.
v 2L의 대용량이어서 많은 양의 차를 준비할 수 있다.
v 3년 사용 후에도 고장 없이 작동 지속 됐다.
o 단점
v 아무래도 유리라 충격에 약해, 떨어뜨리면 바로 끝이다.
v 2L의 대용량이라지만, 쾌속가열 시 최대 1.4L까지의 물을 사용할 수 있다.
v 보온 기능이 너무 좋아서 차를 몇 시간째 마시게 돼서 물배 찰 가능성이 있다.
v 역시 틈새에 끼는 얼룩은 어쩔 수 없다.

8. 결론적으로 이 정도면 휴롬 티마스터 핑크에디션 구입한 나... 칭찬해
처음에는 예쁜 디자인에 혹해서 샀지만, 막상 써보니 기능도 훌륭했다. 그리고 뭐니 뭐니 해도 예쁘다. 이쁜 게 장땡이다. 차를 자주 마시는 사람이라면 만족할 만한 제품이다. 하지만 유리 재질이라 깨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하며, 물때 관리는 꾸준히 해 줘야 한다. 이 제품 덕분에 차를 마시는 시간이 더욱 즐거워졌고, 이제는 다른 일반 전기포트로 돌아갈 수 없을 것 같다. 만약 차를 즐기는 사람이 고민하고 있다면, 이 제품을 추천한다. 단, 한 번 사면 보온 기능 덕분에 몇 시간 동안 같은 차를 계속 마시게 될 수도 있다는 점은 각오해야 한다.
지금까지 남편돈 내산 3년 실사용 후기입니다.
아래 링크를 클릭하시면 같은제품을 최저가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.
휴롬 티 마스터 전기포트 - 전기포트 | 쿠팡
현재 별점 4.7점, 리뷰 1228개를 가진 휴롬 티 마스터 전기포트! 지금 쿠팡에서 더 저렴하고 다양한 전기포트 제품들을 확인해보세요.
www.coupang.com
"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,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."
'건강한 일상' 카테고리의 다른 글
| 디즈니 실사 영화 ‘백설공주’ 논란… 원작 팬들의 반응은? (1) | 2025.03.11 |
|---|---|
| 셀프 메디케이션(Self-Medication), 나들이가 잦아질 봄 한번 더 신경쓰자 (2) | 2025.03.09 |
| 킹사이즈 매트리스 압축 포장하기 도전! 성공적인 당근마켓 거래 노하우 (1) | 2025.03.05 |
| 피부 탄력의 비밀! 실리프팅 완벽 정리 💖 (0) | 2025.03.04 |
| 인공눈물을 피부에 발라도 될까? 히알루론산과 PDRN의 효과 살펴보기 (1) | 2025.03.04 |