“햄버거 한 끼가 1만 원?” 버거플레이션이 진짜 찾아왔다
예전에는 햄버거가 간단한 한 끼 대용이나 가성비 간식으로 통했죠.
하지만 이제는 햄버거를 먹기 전에 지갑부터 열 번 들여다보는 시대가 됐습니다.
2025년 4월, 주요 패스트푸드 체인점들이 일제히 가격을 인상하면서
‘버거플레이션(Burgerflation)’이라는 신조어가 더 현실감 있게 다가오고 있습니다.
패스트푸드 가격, 왜 이렇게 오를까?
패스트푸드의 가격 인상은 단순히 본사 욕심 때문만은 아닙니다.
다양한 외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죠.
주요 원인:
- 환율 상승: 수입 원재료의 가격이 오름
- 기후 변화: 농산물, 식자재 공급 차질
- 물류비 증가: 글로벌 운송비와 유가상승
- 인건비 상승: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부담
이 모든 요소가 햄버거 원가를 자극하면서, 결국 소비자 가격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.
롯데리아, 평균 3.3% 인상… 대표 메뉴 최대 400원 ↑
롯데리아는 오는 4월 3일부터 총 65개 메뉴 가격을 인상합니다.
불과 **8개월 전(2024년 8월)**에도 가격을 올렸는데, 이번이 두 번째 인상입니다.
대표 메뉴 가격 변화:
- 리아 불고기/리아 새우 (단품): 4,800원 → 5,000원 (4.2% ↑)
- 리아 불고기/리아 새우 (세트): 7,100원 → 7,300원 (2.8% ↑)
- 미라클버거, 모차렐라 인 더 버거-베이컨: 각 400원 인상
배달 앱 가격은 더 비싸다
롯데리아는 작년 9월부터 배달 전용 이중가격제를 시행 중입니다.
이번 인상과 함께, 배달앱에서 햄버거를 주문하면 매장보다 훨씬 비싸게 지불하게 됩니다.
- 리아 불고기/리아 새우 단품: 5,800원 (800원 차이)
- 리아 불고기/리아 새우 세트: 8,600원 (1,300원 차이)
- 결국, ‘편하게 먹겠다’는 선택에 추가 요금까지 감수해야 하는 구조입니다.
노브랜드 버거, 1년 2개월 만의 인상
신세계푸드가 운영하는 **노브랜드 버거(NBB)**도 4월 1일 자로 가격을 인상합니다.
- 평균 인상률: 2.3%
- 단품 & 세트 메뉴 19종: 200원씩
- 사이드 19종: 100원씩
- 음료 12종: 가격 유지
대표 메뉴 가격:
- NBB 시그니처 버거 단품: 5,000원
- NBB 시그니처 세트: 6,800원
- 그릴드불고기 단품/세트: 3,100원 / 5,100원
노브랜드는 그간 가성비 브랜드로 인식되었지만, 이젠 그마저도 마냥 저렴하다고 보긴 어려워진 상황입니다.
써브웨이도 4월 1일부터 가격 인상
건강한 이미지로 사랑받는 써브웨이도 인기 샌드위치 메뉴를 평균 3.7% 인상합니다.
가격 예시 (15cm 기준):
- 에그마요: 5,700원 → 5,900원 (3.5%)
- 이탈리안 BMT: 6,900원 → 7,200원 (4.3%
- 간편한 한 끼라지만, 7,000원이 넘는 샌드위치는 이제 가볍지만은 않네요.
맥도널드, 버거킹도 이미 가격 인상 완료
- 맥도널드는 3월 20일, 20개 메뉴를 100~300원 인상 (평균 2.3%)
- 버거킹은 1월, 일부 메뉴를 100원 인상
- 이로써 국내 5대 햄버거 브랜드가 모두 가격을 조정한 셈입니다.
소비자 반응은? “이젠 외식도 사치야”
많은 소비자들이 “간단히 햄버거나 먹자”는 말이 사라졌다, “패스트푸드가 더 이상 저렴하지 않다” 고 느끼고 있습니다.
특히 배달앱의 이중가격제는 소비자들의 체감 물가를 2배로 올려버리는 효과를 주기도 합니다.
정리하며, 외식 물가 상승, 일상 속 위협이 되다
햄버거 한 끼가 1만 원에 육박하는 현실, 소소한 외식조차 사전 계산이 필요한 시대가 됐습니다.
가격 인상의 이유가 있더라도, 서민들의 체감 물가 부담은 점점 더 커져가고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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